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이는 곧 국가의 존립을 흔드는 가장 근본적인 위기다. 인구가 줄어들면 학교가 사라지고, 일터가 줄고, 지역이 소멸하며, 결국 국토의 균형이 무너진다. 저출산 문제는 복지나 경제의 영역을 넘어, 국가 안보와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어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단발적인 출산 장려 이벤트나 일시적 지원정책을 넘어서야 한다. ‘저출산⦁저출생극복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정책의 미비점을 보완하며,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틀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현장에서 효과가 있는 정책, 세대 간 신뢰를 회복하는 행정이 필요하다. 그것이 국가의 미래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 골든타임 5년 :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늦는다
지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앞으로 5년, 이 시기를 놓치면 인구 절벽은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고착화될 것이다. 저출산은 암과 같다. 초기에 정밀진단을 받고 수술해야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치적 계산과 행정적 지연은 병을 키우는 결과만 낳는다.
필자는 과거 정부의 인선 관행과 조직 카르텔을 과감히 혁신할 것을 주문한다.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 즉 국민의 삶과 현장을 이해하는 전문가들을 등용해야 한다. 청년층, 신혼부부, 다자녀가정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실무 중심 체계가 절실하다. 인구문제는 정치의 논리가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 사회의 생존을 다루는 의학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 홍익인간 정신으로 되살리는 출산장려운동
저출산 극복의 해법은 단순히 돈이나 제도에서 오지 않는다. 그것은 국가의 정신과 가치관의 회복에서 비롯된다. ‘홍익인간(弘益人間)’, ‘유비무환(有備無患)’, ‘무실역행(務實力行)’—이 세 가지는 단군 이래 한민족이 지켜온 삶의 철학이다.
박희준 칼럼은 이 정신을 오늘의 인구 위기 극복 운동에 접목시키자고 제안한다.
홍익인간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자는 뜻이다. 출산·양육·가정의 문제를 개인의 부담으로만 돌리는 사회는 이미 공동체의 의미를 잃은 사회다. 우리가 함께 책임지는 출산 문화, 사회 전체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21세기형 홍익정신의 실천이다.
- 가정의 회복이 곧 국가의 회복이다
결혼은 두 사람의 만남이지만, 그 결합이 곧 한 사회의 미래를 잇는 첫 걸음이다. 그러나 지금의 청년 세대는 결혼을 ‘희생’으로, 출산을 ‘위험’으로 느낀다. 주거 불안, 고용 불안, 교육비 부담이 그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는 제도의 틀을 넘어 가정의 행복을 국가 목표로 삼아야 한다. 가족이 행복해야 사회가 건강하고, 사회가 건강해야 국가가 존속한다. 결혼을 장려하고, 출산을 지원하며, 양육을 함께 책임지는 나라야말로 진정한 선진국이다.
박희준 칼럼은 이를 ‘국가재건의 출발점’으로 규정한다. 아름다운 결혼, 행복한 가정, 평화로운 사회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 셋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다.
- 개천절의 소망 : 생명의 나라, 홍익의 세상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이다. 단군이 홍익인간의 뜻으로 나라를 세웠듯, 오늘의 대한민국도 그 이념 위에 다시 서야 한다. 저출산 극복은 경제나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홍익의 철학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생명운동이다.
한국출산장려협회(한출협)의 사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하늘의 뜻을 받들어, 출산·출생장려를 구국운동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단군의 이념이 오늘날 다시 ‘생명공동체 대한민국’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늘이 열리고 인간이 새로 태어나는 ‘홍익의 세상’을 그려본다. 생명을 존중하는 나라, 아이의 웃음이 울려 퍼지는 사회, 그리고 모든 국민이 행복을 나누는 나라—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다.
- 맺으며
박희준 특별칼럼은 저출산 문제를 단순한 정책 논의가 아닌, 국가철학의 부활로 풀어내고 있다.
“남은 5년이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한 외침 속에서 그는 국민 통합, 생명 존중, 공동체 윤리의 회복을 호소한다.
이제는 정치가 아닌 철학이, 제도가 아닌 사람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우리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생명을 존중하는 홍익의 대한민국—그것이 인구 위기를 넘어선 새로운 희망의 이름이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으로 나라살리기에 동참하자.
“출산⦁출생장려는 제2의 구국운동이자 홍익인간의 밝은 미래입니다.
이는 꿈이 아닌 새로운 나라살리기의 시작입니다.
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 홍익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