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을 지역구)은 제443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명도암교차로와 제주4․3평화공원을 잇는 도로명을 ‘4․3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으로 부여할 것을 제주시장에게 요청했다.
현재 명도암사거리와 제주4․3평화공원을 잇는 도로는 ‘명림로’이다. 지난 2022년부터 제주4․3유족회와 제주시가 제안하여 ‘4․3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 도입을 요청했는데 보류된 상태이다.
이미 이 구간을 오가는 버스는 ‘43버스’로 이름을 붙여 운행되고 있는데, 지난 2022년부터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버스 번호를 통해 제주4․3을 기억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존 343번, 344번 버스의 노선번호를 43-1번, 43-2번으로 변경한 것이다.
또한 지난 6월 ‘용담레포츠공원길(용담3동 1089)’, ‘어영공원길(용담3동 2396-2)’ 등의 명예도로명이 신규로 부여됐고, ‘호국영웅 고태문로’, ‘호국영웅 한규택로’ 2개의 명예도로명 구간은 2030년까지 부여 기간을 연장한 상황이다.
강철남 의원은 “기존 4곳의 명예도로명 부여가 이루어져 있고, 3년 전부터 43버스도 운행하고 있는 만큼, 제주시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4․3평화로’ 명예도로명 부여가 조속히 실현되야 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러한 명예도로명과 버스번호는 제주4․3을 보다 쉽고 명확하게 일생생활 속에서 기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