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고성군은 군 대표 문화축제인 제48회 소가야 문화제가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송학동 고분군 일원 및 철성고등학교 체육관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올해 축제는 “푸른 기상 찬란한 고성 소가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 첫날 군민의 평안과 안전을 기원하는 서제봉행을 시작으로 소가야 전통 복장을 한 300여 명의 어가행렬, 14개 읍․면의 화합을 의미하는 정화수 합수식, 그리고 800여 명이 참석한 개막 축하공연 “휴 콘서트”가 펼쳐졌다. 콘서트에는 구창모, 김범룡, 장은숙 등 7080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향수를 자극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송학동 고분군 일원에서는 △가야고분군 퓨전국악 공연 △소가야 토기 및 송학동 고분군 퍼즐 만들기 △전통놀이 △연날리기 △한글백일장 및 미술 사생대회 등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가 3일간 이어졌으며, 철성고등학교 체육관 및 산림조합에서는 5개 분야의 전시 분과가 참여한 소가야 작품전이 열려,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제공했다.
마지막 날에는 우천으로 인해 국민체육센터에서 읍․면 농악 경연대회가 개최되었으며, 13개 농악단이 참여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농요 공연은 참가자와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영예의 장원은 하이면 농악단(단장 서영자)이 수상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송학동 고분군에서 제21회 군민 노래자랑이 열려, 각 읍․면 대표 17명이 참가해 끼와 열정을 발산했다. 대상은 삼산면 김정기 씨가 ‘타인’을 열창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초대가수 황민호, 미스미스터, 김은주, 한아름, 윤철 등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하현갑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은 “군민들의 성원 덕분에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축제는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소가야 문화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들과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고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