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양평청소년전용공간(청소년 휴카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4개 센터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기관 및 단체,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온드림’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온드림’은 매년 명절과 기념일에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과 선물을 전달하며 세대 간 교류와 나눔 문화를 이어가는 행사로, 올해는 각 센터별 특색 있는 활동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풍성한 한가위의 정을 나누었다.
옥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청소년들이 전통 간식인 모나카를 직접 만들어 옥천면사무소, 게이트볼장, 학부모님께 전달했다. 청소년들은 협동심을 발휘해 준비에 참여했으며, 어르신들은 정성에 감사하며 세대 간 따뜻한 교류를 나누었다. 같은 공간에서 운영되는 옥천청소년휴카페 ‘놀.터’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수제비누와 손편지를 옥천면사무소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단월면청소년휴카페 ‘선물상자’에서는 청소년들이 이틀간 다양한 마들렌을 직접 만들어 지역 초·중학교, 노인분회, 자치센터, 단월면사무소, 하나로마트 등에 전달하며 추석 인사를 전했다. 이를 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 정성 담긴 선물을 받기 힘든데, 우리 동네 청소년들이 이렇게 예쁘고 맛있는 걸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기특하다”며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청운면청소년휴카페 ‘청아리’ 청소년들도 따뜻한 마음을 담은 마들렌을 정성스럽게 구워 직접 쓴 손글씨 카드와 함께 청운면 노인정에 전달했으며, 일부는 청운면사무소 내 ‘나눔냉장고’에 비치해 필요한 주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했다. ‘나눔냉장고’는 지역 이웃 간 상호 돌봄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청소년들의 활동이 그 의미를 더했다.
개군면청소년휴카페 ‘개울가’에서는 행사 당일 10명의 청소년들이 동그랑땡 전을 정성껏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누며 명절 인사를 전했다. 한 어르신은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나눠줘 고맙다”며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기쁜 명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4개 센터 청소년들은 “음식을 만드는 일이 어려웠지만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우리 동네에서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키우며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소년전용공간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작은 정성과 손길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나눔 및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 양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