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5년 축산환경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

고비용 저효율 구조 개선…에너지 자립과 환경 보전 동시 달성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김해시는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5년 축산환경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공공처리시설과 공동자원화시설 설치·운영자를 대상으로 축산환경 분야 처리시설 운영과정에서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거나,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개선한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시는 “탄소 DOWN 가치 UP! 김해시 가축분뇨공공처리장”이라는 사례를 제출해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김해시 가축분뇨공공처리장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수거해 하루 480t까지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김해시는 단순히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회수해 발전사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발전회사와 한림면 주민 간 ‘수익공유 협약’을 체결해 에너지 자원화로 발생한 수익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상생모델도 구축했다.

 

또 김해시도시개발공사와 협력해 대형 전력장비의 상시 가동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환경기초시설 특성상 고비용 저효율의 설비 운영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반입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슬러지 감량과 수질 개선을 위해 공정 개선을 추진하는 등 효율화를 지속해왔다.

 

이를 통해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환경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러한 혁신적 노력과 성과가 인정돼 김해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앞으로도 축산환경 관리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며 에너지 자립, 탄소중립, 자원순환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처리장 운영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축산 악취 관련 시민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김해시는 24시간 운영되는 악취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악취 농도를 감지하고 발생원을 신속하게 추적해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법 야적퇴비 단속과 축사 퇴·액비 부숙도 관리 강화, 가축분뇨 처리시설 지도점검, 축사밀집지역 방취림 조성, 악취저감시설 설치 지원 등 다각적인 악취 저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용규 김해시 환경정책과장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지속적인 운영 개선으로 단순처리 중심의 운영방식을 넘어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순환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스마트한 악취 관리와 주민과의 소통 강화로 모두가 만족하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