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사천시는 청사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을 ‘사천9경’을 테마로 새롭게 교체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교체는 기존 삼천포대교와 케이블카 중심의 단조로운 배경에서 벗어나, 최근 확장한 사천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사천아이 등 새로운 관광자원이 포함된 ‘사천9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청 지하 1층과 1층 로비, 엘리베이터 내부, 회의실 입구 등 총 9곳에 안내판이 배치되어 시민과 방문객은 ‘사천9경’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천의 첫 번째 비경은 삼천포대교와 사천바다케이블카다. 푸른 바다 위에 웅장하게 펼쳐진 다리와 바다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는 사천을 대표하는 상징적 풍경으로 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두 번째 경관은 실안낙조로 바다 위로 붉게 물드는 석양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다.
세 번째는 남일대 코끼리바위다. 바닷바람과 파도가 수 천 년 동안 빚어낸 기암괴석이 코끼리의 형상을 닮아 신비롭고 장관을 이룬다.
네 번째 경관은 선진리성의 벚꽃이다.
봄이면 성곽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벚꽃이 고즈넉한 역사 공간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다섯 번째는 와룡산 철쭉으로 매년 봄 붉은 빛 철쭉이 산자락을 가득 메우며, 와룡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화려한 꽃길을 선사한다.
여섯 번째 비경은 봉명산 다솔사다.
천년 고찰 다솔사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어우러져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일곱 번째는 사천읍성 명월이다.
역사적 흔적이 살아 숨쉬는 읍성은 사천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유산으로 독특한 풍경을 보여준다.
여덟 번째는 비토섬 갯벌이다.
광활한 갯벌과 다양한 생태환경은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마지막 아홉 번째 비경은 최근 새롭게 선정된 용두공원과 청룡사 겹벚꽃이다.
겹겹이 꽃잎을 머금은 벚꽃이 청룡사 경내를 환하게 물들이며, 늦은 봄까지 이어지는 꽃잔치는 사천의 또다른 매력을 전해준다.
사천시는 이번 ‘사천9경 안내판 교체 사업’을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이 즐겁게 참여하는 ‘사천9경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관광 마케팅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안내판을 정비하면서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사천의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지를 접하게 될 것”이라며, “‘사천9경을 찾아라’라는 이벤트성 요소를 더해 홍보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