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강서구의회 행정재무위원회 김순옥 의원(국민의힘, 화곡1동·화곡2동·화곡8동)이 5일 제313회 임시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보여주기식 행정 개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자 예우 강화, ▲인구 이탈 가속화 문제를 제기하며 구 차원의 종합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진동장 체험’과 같은 보여주기식 행정이 구민 소통이라는 본래 목적과 달리 행사 준비에 과도한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직원 피로 누적과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부자 예우 제도의 확대·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강서구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48억 원을 모금하며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달성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기부자 예우는 감사 서한, 표창 등 형식적인 절차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부금 사용처 공개와 성과 공유, 지역 특색을 살린 실질적 혜택 제공 등을 통해 기부의 자긍심을 높이고, ‘첫 기부가 다음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부자 예우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강서구 인구 이탈 문제를 심각한 현안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강서구 인구가 약 2만 명이 감소한 데 이어 강서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이탈이 많은 지역임을 언급하며 관내 인구 이탈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청년층의 유출이 지역 활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만큼 청년 정착 지원과 중·장년층 유입 촉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며 “일자리, 교육·돌봄, 정주 여건 등 구민 삶 전반과 직결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보여주기식 행정 개선, 기부자 예우 강화, 인구 이탈 대책은 강서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뉴스출처 : 강서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