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상남도는 병원선(경남511호)가 5일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 북구마을을 찾아 첫 순회 진료를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진료는 지난 2월 18일 열린 ‘통영시민 상생토크’에서 북구마을 주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통영시장의 건의에 따라 병원선 순회진료 대상지에 새롭게 추가됐다.
경남도는 4월에 두미도 북구마을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8월에는 병원선의 안전한 접근을 위한 항로개척을 완료했으며, 9월부터 두미도 북구마을 정기 순회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두미도는 기존에 남구마을 내 보건진료소가 있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었지만, 북구마을의 지리적 특성상 진료소 접근이 어려워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병원선 순회진료가 추진됐다.
첫 진료는 북구 마을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주민들 대상으로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건강상담과 치과, 한방 진료가 이루어졌다.
진료 현장에는 통영시 보건소, 욕지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으며, 주민들은 병원선 마을 진료에 대해 환영과 감사를 표했다.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보건진료소까지 가는 길이 멀고 힘들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병원선이 직접 찾아와주니 큰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 북구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주는 병원선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경남 병원선은 1973년 첫 출항 이후 52년간 섬마을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두미도 북구마을을 비롯해 도내 7개 시군 의료취약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이고 세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