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고성군은 동계전지훈련과 각종 전국·도 단위 스포츠대회를 유치·개최하며,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각종 대회마다 수십 수백명에 달하는 선수단과 가족, 관람객이 고성을 찾으며,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고성군, 스포츠를 통해 도시 브랜드 완성
2025년 상반기, 고성군은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34건의 전국 및 도 단위 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의 전방위적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행정지원, 안전한 운영 체계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 및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스포츠도시 고성’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동계전지훈련 10개 종목 49,000여 명, 전국대회 16개 종목 14,000여 명, 도 대회 8개 종목 64,000여 명 등 총 127,000여 명의 선수단, 임원, 관계자, 관람객이 고성군을 찾았으며, 이로인해 76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생활인구유입, 스포츠도시 문화확산이라는 다중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민선 8기 고성군정의 핵심 공약인 “전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 조성” 실현을 위한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상반기 주요대회 개최 현황
고성군이 개최한 상반기 월별 주요대회를 살펴보면 △1월에는 2025 유소년 야구 스토브리그가 있다. 이 대회는 고성군이 전국 유소년 야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체류형 스토브리그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 했다. 7일간의 일정으로, 15개 팀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 2월에는 제47회 문화관광체육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전국의 축구 명문 고등학교 43개 팀, 1,500명의 선수가 15일간의 일정으로 고성을 다녀갔다.
△ 3월에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한 중고등핸드볼대회는 전국 45개 팀이 참가한 엘리트 대회로 , 총700여 명의 선수단과 운영 관계자가 7일간 고성에 머물며 지역경제와 생활인구 확충에 기여를 했다.
△ 4월에는 제36회 세팍타크로 전국대회가 고성에서 4일간 개최 됐다.
전국의 초·중·고·대학 48개 팀,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대회에서 고성출신 선수가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세팍타크로 대표선수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 5월, 김해시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고성군은 역도, 핸드볼, 골프 3개 종목을 운영하며, 공동 개최지로 활약했다.
이는 도내 전문체육인프라를 인정받아 개최한 것으로 고성군의 스포츠 기반시설이 전국 수준에 올라왔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계기였다.
△ 6월 고성군은 대표적인 국제스포츠축제인 아이언맨70.3 고성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19년 첫 유치 이래 다섯 번째 열린 대회로 국·내외 24개 국 1,4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수영-자전거-마라톤의 극한 레이스를 펼쳤다.
고성군은 교통통제, 응급의료, 자원봉사자 운영, 종합상황실 운영 등 철저한 대회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쳤으며, 군민과 고성군의 협력이 만들어낸 민관협력형 성공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고성군이 아이언맨 70.3대회를 통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혔으며, 매년 반복 유치를 통해 아이언맨들의 메카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다.
고성군이 유치·개최한 스포츠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기를 불어넣는 “경제형 스포츠 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마다 숙박업소는 만실을 기록하고, 음식점과 전통시장 등은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다. 특히 아이언맨 70.3 고성대회 전후로 선수 및 가족들이 2~3일간 이상 고성에 머물며 체류형 소비를 이끌어냈다.
회화면, 고성읍 인근 숙박시설은 대회전 주말부터 예약이 완료되었고 지역 식당 카페 등은 평소보다 2~3배 가까운 매출 증가를 가져왔다. 대회 코스가 포함된 회화면, 동해면 일원은 자전거 훈련을 겸한 관광수요가 창출되며 교통량도 크게 늘었다.
스포츠 대회를 매개로 한 소비활동은 군민체감도가 매우 높다라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실제로 대회가 열리는 주말이면 고성읍내 중심상권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고, 군민 다수가 직접 경기관람이나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스포츠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실감한다.
생활인구 유입효과(고성에 머무는 이유가 있다.)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대한민국의 여러 지방 소도시들은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은 인구 소멸 위험 지역중 한 곳으로, 현재 인구 대비 자연 감소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각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 가족, 관람객 등 수백 명의 외부인이 고성에 체류하면서 지역 음식점, 숙박시설, 관광지, 전통시장, 카페 등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경기를 치르기 위한 방문객을 넘어, 고성의 자연환경과 정주여건을 체험한 잠재적 인구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장기간 운영되는 대회의 경우, 선수 및 운영 인력이 대회 전후로 고성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단기 체류인구 증가 → 지역소비확대 → 장기유입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고성군이 지향하는 스포츠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성장과도 맞닿아 있으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생활인구 정착 기반조성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고성군의 준비된 개최 역량
고성군이 상반기 스포츠대회에서 연이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탄탄한 스포츠 인프라와 체계적인 운영시스템 그리고 민·관의 유기적 협력이 있었다.
이는 대회 참가자들과 주최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이끌어 내며, 향후 지속적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 유입의 기반이 되고 있다.
우선 고성군은 전천후 사용가능한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실내테니스장과 4면의 축구장과, 2면의 야구장, 역도경기장, 씨름장 등 전 종목별로 특화된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각 시설은 전국 대회를 치르기에 충분한 규격과 부대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민체육센터는 실내종목(배구, 태권도, 핸드볼, 탁구,배드민턴 등)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조명, 냉난방, 관람석, 동선 분리 등 운영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보 부문에서도 고성군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회 홍보를 하고 있다.
모든 전국대회는 유튜브 생중계를 기본으로 운영하고 있고, 공중파 스포츠 채널을 이용한 스포츠 중계, SNS 홍보 카드뉴스 및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파급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운영측면에서도 고성군은 대회별로 스포츠산업과(과장 김성수)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하여 경기운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고성군 스포츠 대회 운영의 강점은 ‘군민과 함께하는 대회‘ 라는데 있다. 지역의 자원봉사자, 체육회, 각 종목별 협회단체, 지역주민 등이 대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행사가 단순한 외부 손님맞이를 넘어서 고성 전체의 스포츠 축제와 환대의 장으로 펼쳐지고 있다.
또한, 고성군은 스포츠인프로를 바탕으로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전국유소년 축구리그,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 전국요트대회 등 전국 규모 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 개최 도시” 이미지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고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