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B등급 달성·현대차 협업·국비확보’ 삼박자로 자율주행 선도도시 굳히기

중소도시 유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B등급(우수) 획득으로 운영 역량 입증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인구 20만의 중소도시 강릉이 대한민국 스마트 모빌리티의 지도를 새로 쓰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2년간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던 강릉시는 2025년 ‘B등급(우수)‘으로 수직 상승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와의 전략적 협력, 국비 공모사업 선정까지 ‘트리플 호재‘가 겹치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앞둔 강릉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주요성과] “중소도시 최초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D등급에서 B등급 획득, 운영 역량 입증“

강릉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5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성과평가‘에서 전국 중소도시 중 유일하게 B등급(우수)을 획득했다. 이는 강릉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 사업이 대도시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 사업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평가에서 강릉시는 안전수칙 문구 부착 및 돌발상황 저감을 위한 알고리즘 적용 등 자율주행 운행 안전확보 부문과 실시간 자율주행 차량 관제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관리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B등급을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이용객 측면에서는 2025년 관광형 자율주행차 이용객은 10,529명으로 2024년 3,432명 대비 300% 이상 대폭 상승했다. 특히 교통 소외 지역인 연곡면에서 운행된 벽지노선 자율주행 마실버스는 2025년 7월 26일 운행개시 후 현재까지 4,500여 명의 주민을 실어 나르며 복지형 교통수단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협력체계 구축] ”현대자동차와 맞손, 부르면 오는 자율주행“

강릉의 자율주행은 이제 민간의 첨단 기술력을 입고 한 단계 더 진화한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교통(DRT)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2026. 02. 05.)을 체결하며 사업추진 동력을 얻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차량과 운영 시스템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강릉시는 이를 통해 예산 절감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데이터 확보라는 두 가지 성과를 얻었다.

 

이러한 협약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의 수요응답형 예약 플랫폼 셔클을 기반으로 시티콜버스가 강릉 해변가를 누빈다.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CV1 차량이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최적의 경로로 운행되는 이 서비스는 올해 5월 중순 시범 서비스를 거쳐 6월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시범 서비스 운영을 통해 수집된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실도로 기반 검증을 추진하고, 무인 자율주행 DRT 실증을 목표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미래비전 설계] ”국비 확보로 여는 심야 자율주행“

강릉의 교통 혁신은 밤에도 멈추지 않는다. 시는 최근 ‘2026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예산 3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선정으로 올해 7월부터 PV5 자율주행 개조 차량이 강릉역, 터미널,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심야 자율주행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로 본격 운영된다. 대중교통이 끊긴 시간대인 22시부터 05시까지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근선 특별자치추진단장은 “ITS 세계총회 개최도시로서 자율주행기술이 단순한 실증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체계를 완성하여, 미래 교통도시를 선도하는 교통모델로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강원도강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