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원청기업과 협력업체 16개사가 한 자리에 모여 임금·복지·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을 공식 선언했다. 관광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전 11시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 호텔·리조트업 지역상생형 일터조성」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이도영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폴 콕(Paul Kwok) 총지배인, 제주신라호텔 이용주 총지배인, 제주신화월드 가 아만다 대외협력 전문이사, 원청기업 3곳과 협력업체 16개사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그간 제조업·조선업 중심으로 운영돼 온 고용노동부 '지역상생형 일터조성 프로젝트'가 관광서비스업으로 처음 확장된 사례다.
제주도가 ‘관광산업 원·하청 기업의 근로격차 해소 지원'을 직접 제안해 대면 평가와 외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국비 7억 원, 도비 4억 원 등 총 11억 원이 투입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제주신라호텔·제주신화월드 등 원청기업 3곳과 이들과 계약관계에 있는 협력업체 16개사가 참여한다.
이날 채택된 공동선언문에는 ▲협력업체 근로자 임금 격차 완화 및 맞춤형 고용안정 지원체계 구축 ▲자율적 복지 프로그램 확대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 등 3대 핵심과제를 담았다.
원청기업은 협력업체 노동자의 임금 격차 완화와 고용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복지 프로그램 확대와 휴게시설 개선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처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협력업체 역시 근로환경 개선과 직무역량 강화,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호텔·리조트업 전반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나가기로 했다.
제주도와 고용노동부는 임금격차 완화 지원, 장기근속 지원, 취업규칙 개선, 복지제도 도입 장려금 등 정책적·재정적 뒷받침을 강화하는 한편, 상생협의체와 실무협의체를 본격 가동해 선언 내용을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이어 나갈 방침이다.
4월 중에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제주를 포함한 신규 선정 5개 자치단체(제주·울산·부산·전남·강원)의 상생협의체 발족식이 예정돼 있어, 제주에서 시작된 관광서비스업 상생 모델이 전국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영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선언은 지방정부가 주도해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한 모델인 동시에, 전국 최초의 서비스업 상생 사례로서 고용 형태에 따른 격차 해소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늘의 노력이 제주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관광산업은 원청기업과 협력업체, 현장 노동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선언이 성장·고용·복지가 함께 선순환하는 제주형 상생 모델의 전환점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제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