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행복한 조직이 정책 성과 낸다'… 영국 소도시 실험 닮은 내부 혁신

배려와 감사로 동료 웃게 만든 행복전도사 직원 매주 선정하고 간식 전달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2005년 영국의 소도시인 슬라우(Slough)시는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은 정말 바꿀 수 없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사회 실험을 약 12주간 진행했다. 주민들이 감사하기, 웃기, 운동하기, 친절 베풀기처럼 평범하지만 의식적인 행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한 것이다. 그 결과 참여자의 행복도가 약 30% 이상 높아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이 같은 실험을 조직 내에서 실천하기로 했다. 조직의 행복이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흥미로운 시도를 펼치는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월 6일부터 조직 내 협업과 배려 문화를 확산한 직원을 매주 ‘행복전도사’로 선정하고 해당 부서에 소규모 간식(행복피자)을 제공하는 ‘행복한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복한판'은 조직 내 협업·배려·감사·웃음 등으로 행복을 확산한 직원을 다른 직원에게 추천받아 행복전도사로 선정해 포상한다. 선정된 직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그 직원이 속한 부서에 간식이 제공된다.

 

이에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월 9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복은 삶의 습관입니다’를 주제로 행복 10계명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다.

 

행복 10계명 실천 운동은 인사와 웃음은 행복의 시작, 하루 다섯 번 감사를 표현, 매일 나와 동료를 한 번 이상 칭찬, 일주일에 3일 30분 이상 운동, 한 달에 한 번 봉사활동, 독서와 문화예술 활동을 생활화, 이웃과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후위기를 막고 생태를 복원, 물질욕구보다 마음을 풍요롭게,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1호 행복전도사로 기후에너지재정과에서 근무 중인 이창환 사무관을 선정했다. 이창환 사무관은 올해 1월에 신설된 부서의 현안 업무를 수행하면서 긍정적인 업무태도와 따뜻한 동료애로 다수의 동료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특히 기후대응기금을 총괄하는 부서의 특성상 업무가 폭주하지만, 항상 웃음을 띠고 직원들의 힘을 북돋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3월 6일 오전 기후에너지재정과 사무실을 방문해 이창환 사무관을 포상하고 부서에 행복피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차은철 기후에너지환경부 운영지원과장은 "매주 선정하는 행복전도사는 조직 내 행복의 에너지를 확산하기 위한 작은 시도"라며, “이 시도를 통해 행복이 추상적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 생산성과 조직 공동체 신뢰라는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기후에너지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