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고성군 영현면이 기존 종이 책자 형태로 배포하던 마을회보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마을회보 서비스’를 도입하며 주민 소통 강화에 나섰다.
영현면은 12월 말부터 매월 2회 발행되는 마을회보를 모바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문화, 복지, 안전, 영농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분야 서비스와 관련 소식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마을회보는 월 2회 열리는 이장회의를 통해 책자 형태로 전달된 뒤 마을회관에 비치하거나, 이장이 마을방송을 통해 주민에게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외출이나 영농 작업 등으로 방송을 듣지 못하거나, 마을회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의 경우 필요한 정보를 제때 접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정보 제공 역시 농촌 지역 특성상 컴퓨터 활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주민이 많아 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스마트폰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문자나 모바일 알림을 통한 정보 전달 방식이 보다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영현면은 모바일 마을회보 서비스를 통해 행정정보 전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각종 행정 서비스 정책과 지원사업 신청을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마을회보는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종이 회보 대비 신속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우 영현면이장협의회장은 “마을방송으로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있지만 모든 주민에게 빠짐없이 알리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특히 영농철에는 연락이 쉽지 않아 각종 지원사업이나 행정 서비스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는데 모바일 마을회보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장은창 영현면장은 “모바일 마을회보 서비스는 주민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제때 확인하고 행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소통행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으로 행정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현면은 12월부터 서비스 홍보와 함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한 주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마을회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신청 및 문의는 영현면사무소 총무 담당으로 하면 된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고성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