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현장점검 실시

사업 추진과정의 안전·품질관리 점검·확인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상남도는 3일 지역균형발전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 전반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직접 주민 및 관련 단체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이 단순 시설 건립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문화·복지 기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명현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을 비롯해 시군 관계자, 문화 및 장애인 관련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 행복문화센터 건립 현장, ‘안전·품질 최우선 시공’ 강조

 

산청 행복문화센터는 지역문화 활동이 집중되는 주요 거점시설로 조성되고 있다. 이날 철거 및 신축 과정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공정 품질 확보 체계, 활용성 높은 공간 구성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으며, 실사용자인 산청문화원 측의 요구사항을 설계단계에 반영하도록 의견 조율도 진행했다.

 

경남도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지역의 문화적 성장 기반을 만드는 과정으로 공사 안전과 품질을 흔들림 없이 관리하고, 주민이 실제 활용하기 편한 공간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장애인회관 점검 및 활성화 간담회, ‘운영 프로그램과 접근성 개선 필요’

 

준공을 완료한 산청군 장애인회관에 대해서는 입주단체 간 공동 운영체계, 이용자 편의시설, 프로그램 다양성 등 운영단계에서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장애인 단체 대표들은 ‘단체별 기능을 살린 공동 운영 모델’, ‘휠체어 접근 동선 및 편의시설 보완’, ‘문화·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건의했으며, 도와 군에서는 이를 시설물 사용 승인 및 운영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도는 장애인회관이 지역 장애인의 일상적 활동과 사회 참여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고, 도와 군, 이용 단체가 운영방향을 함께 설계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 함양군 작은영화관 조성 현장, ‘지역민의 문화생활 증진 기대’

 

함양군 작은영화관은 방문객의 발길이 뜸해진 기존 토속어류생태관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공사 전반에 대한 점검뿐만 아니라, 작은영화관의 운영체계, 활성화 방안에 관하여 도와 시군이 의견을 나누었다.

 

상설 영화관이 없었던 함양군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 제공과 하림공원 자원과 연계로 많은 관람객이 힐링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장에서 답을 찾는 균형발전’ 지속 추진

 

경남도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시설 중심’에서 ‘주민 체감 성과 중심’으로 균형발전 정책의 추진 방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명현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최종 목표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이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듣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보완해 실효성 있는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상남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근거하여 발전 기반이 취약한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문화·복지·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