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마약류 취급 동물병원 현장 점검

11월 한 달간 20곳 대상… 마약류 취급 관리의무 준수 여부 등 감시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보건소는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고 안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1월 한 달간 관내 마약류 취급 동물병원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동물병원에서 의료용 마약류 사용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실물 마약류를 취급하는 관내 69개 동물병원 중 최근 3년간 점검을 하지 않고, 최근 3개월간 마약류 취급보고 건수가 많은 20곳을 선정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마약류 취급자의 관리의무 준수 여부, 마약류 저장기준 준수 여부, 사고마약류 발생 시 적정 보고 여부, 취급내역상 재고량과 실제 보유량 일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고의적이거나 중대한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등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마약류 취급 동물병원 13곳을 점검하여 총 3건의 경고, 2건의 과징금, 2건의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박주연 감염예방의약과장은 “이번 현장 점검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도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안심할 수 있는 마약류 관리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제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