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량급식 최적화 벼 신품종 ‘지키미’

도 농업기술원, 현장평가회 개최…스팀솥으로도 ‘찰진 밥맛’ 구현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6일 현대서산농장 벼 시험재배포장에서 벼 관련 산업체와 국가 연구·지도기관, 농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신품종 ‘지키미’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단체 급식에 적합한 충남 특화 신품종 ‘지키미’의 생육 특성과 밥맛 기호도, 재배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농가 보급 가능성과 공공급식 시장 확대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키미는 아밀로스 함량이 10% 이하로 낮아 단체 급식 취사에 주로 사용하는 스팀솥에서도 압력솥 수준의 찰기와 윤기를 구현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쌀을 불리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취사가 가능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대량 급식에 최적화된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가회에서는 스팀솥으로 취사한 지키미 밥을 참석자들이 시식하며 기호도 평가를 실시했는데, 호응도가 높았다.

 

지키미는 또 충남 서해안 간척지에서 재배할 경우에도 도열병 등 병해와 도복에 강한 특성을 보여 농가 재배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윤덕상 도 농업기술원 작물경영연구과장은 “지키미는 재배가 수월하고 수량성도 만족스러운 만큼, 일선 농가에 적극적으로 보급해 단체 급식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