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마포구는 9월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난지 테마관광 숲길(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날' 제3회 상사화 축제를 개최했다.
난지 테마관광 숲길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 부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매해 붉게 물든 상사화가 장관을 이루며 이번 축제에도 약 500여 명이 함께해 가을 숲길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시간을 나눴다.
축제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 상사화와 꽃무릇을 배경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사전공연으로 거리악사 주환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 앤 프렌즈가 고즈넉한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돼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은 현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에는 가수 민수현, 한혜진, 김의영이 차례로 올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담은 노래로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현장 한편에서는 상사화 키링 만들기와 향수 만들기 체험부스를 비롯해 플리마켓과 포토존이 운영돼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상사화가 전하는 특별한 정취 속에서 서로의 사랑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명한 하늘, 눈부신 가을 햇살 속에 사방에서 반겨주는 꽃들을 보니 오늘 축제의 주제처럼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인 것 같다”라며, “상사화가 전하는 특별한 정취 속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서로의 사랑을 듬뿍 느끼고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이곳 숲길을 찾아 기분 좋은 가을날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마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