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총력

백신 없는 진드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생명 지킨다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전남 무안군은 농작업·벌초·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감염 시 10일 이내에 발열·오한·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는 검은 딱지 형태의 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적이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군은 고령층과 농업인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고위험군의 건강 보호를 위해 보건사업과 연계한 경로당 방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와 농촌지도자회를 대상 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총 57회 2,14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농작업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풀밭에 직접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 및 의복 세탁 ▲발열·가피 등의 증상이 보이면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 등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예방수칙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경로당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부, 군민들이 예방수칙을 쉽게 확인하고 실천할 수 있게 했다.

 

김산 군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무엇보다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무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