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태공 기자 | 대전 동구 대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달부터 공동주택 내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정기 간담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웃 간 교류가 적은 공동주택의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며, 관내 4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 입주자대표, 통장 등이 참여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는 지역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발굴 대상은 ▲2개월 이상 공과금(전기, 가스, 수도,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우편물이 장기간 쌓여있는 가구 ▲임대료 및 관리비 체납 가구 등이다.
또한, 대동 행정복지센터는 위기가구가 스스로 신고하거나 주변 이웃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복지위기알림 앱’ 안내문을 공동주택에 게시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이영선 LH이스트시티1단지 관리소장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여러 이유로 보호받지 못하는 이웃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고, 위기가구 발견 시 즉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연계해 지역안전망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대동장은 “공동주택은 이웃 간 교류가 원활하지 않아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행정 시스템만으로는 복지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대동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대동에서는 주민 신고로 은둔형 외톨이 가구를 발굴해 행정복지센터가 생계·의료·주거급여 등 공적·민간 서비스를 연계한 성공 사례가 있었으며, 이번 간담회 운영이 이러한 성과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출처 : 대전시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