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탐방·체험 중심 인문교육으로 ‘세계 인문 지도자’ 양성

6개 중학교 청소년 대상 백두산 탐방 사전교육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김성의 기자 | 광주 동구는 광주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과 손잡고 탐방과 체험 중심 인문교육을 통한 ‘동구 청소년 세계 인문 지도자 양성사업’을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구 청소년 세계 인문 지도자 양성위원회(광주 동구·동부교육지원청·(재)보성장학재단·(사)대원장학회·(재)누리문화재단)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지난 2019년부터 동구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관내 6개교 중학생 48명이 중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용정 윤동주 시인의 생가, 백두산 북파, 하얼빈 안중근 의사기념관 일대 등 주요 항일 운동지를 탐방하게 된다.

 

이를 위해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6개교 48명의 학생과 해당 학교 인솔 교원 6명, 장학사업을 지원하는 양성위원회 13명 등 67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사전교육은 강주원 인류학자의 인문·소양 교육을 시작으로 한정은 평생학습팀장이 탐방 일정과 유의 사항 안내를, 김영주 동부교육지원청 장학사가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사전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옛 간도 지역 이주민들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됐고 항일 투쟁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게 됐다”면서 “광주 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준비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숙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에게 우리의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한 역사관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문도시 광주 동구’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벗어나 국제 인문 탐방을 통해 웅대한 우리의 자연과 역사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면서 “이번 제5기 참가학생들이 세계 인문 지도자로 성장해 갈 것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면서 “리더십 배양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