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충북도는 지난 8월 13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본부장 이경란)와 ‘노인 의료·요양 등 돌봄 통합지원 정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년 3월 '의료ㆍ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전국 시행에 대비하고,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여, 도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의료, 요양 등 돌봄 서비스를 끊김없이 제공받을 수 있는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충북도는 현재 광역도 중 유일하게 도내 모든 시군에서 중앙정부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전국적으로도 드물게 전 지역 단위의 통합돌봄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선도적 경험과 인프라를 토대로 한 단계 발전된 ‘충북형 통합돌봄 모델’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정책 추진에 필요한 데이터와 통계를 공동 활용하여 정책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의료‧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 교육과 도민 대상 홍보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청북도는 ‘참여를 통한 자립, 책임 있는 보살핌,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미래로 잇는 문화적 전환’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인간 존엄을 최우선에 둔 복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더 이상 의료·요양·돌봄이 따로따로 제공되는 체계 안에 머물지 않고,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연결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정의 역량을 한곳에 모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어르신 돌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진정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란 본부장은 “공단은 의료(건강보험)와 요양(장기요양보험)을 관리·운영하는 보험자로서 이번 충북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