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향토유산 '아방리농요' 전승 새 틀 마련… 보유자·보유단체 신규 지정

보유자 안영옥, 보유단체 광명농악보존회 지정… 전승 단절 위기 극복 기대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광명시가 향토유산 ‘아방리농요’의 안정적인 전승과 보존을 위해 신규 보유자와 보유단체를 지정했다.

 

시는 21일 시청 부시장 집무실에서 아방리농요 보유자로 지정된 안영옥 씨와 보유단체인 광명농악보존회(회장 임웅수)에 향토유산 지정서를 수여했다.

 

‘아방리농요’는 노온사동 아방리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노동요로, 모내기 등 협동 작업 과정에서 선창과 후창을 주고받으며 고된 농사일의 고단함을 덜기 위해 불리던 광명의 대표적인 민속예술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광명시 향토유산 제6호로 지정했다.

 

당시 양승옥 선생이 보유자로서 공연과 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전승을 이어왔으나, 2020년 사망 후 전승 활동이 다소 위축되며 단절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전승 체계를 재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전승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향토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양승옥 선생의 제자인 안영옥 씨를 보유자로 ▲아방리농요 연희 분야 기존 보유자인 임웅수 씨가 이끄는 단체인 광명농악보존회를 보유단체로 각각 최종 지정했다.

 

안영옥 씨는 ▲제14회 경기도민속경연대회 대상 ▲제17회 경기도민속예술축제 대상 ▲제64회 전국민속예술제 전수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광명농악보존회 역시 아방리농요 전승 활동을 주도하며 지역 민속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점이 이번 지정에 중요하게 반영됐다.

 

안 씨와 임 회장은 “오랜 시간 배우고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광명의 소중한 향토유산인 아방리농요가 올바르게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아방리농요가 안정적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보유자와 보유단체가 책임감을 가지고 후계자 양성과 교육·공연 활동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시는 체계적인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향토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공연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광명시 향토유산 보호 조례, 무형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향토유산 전승 교육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전승·보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보호·육성과 관리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 광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