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추진 중인 ‘장충단로 녹지연결로 및 등산로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구는 지난달 26일 열린 ‘2026년 서울시 제2차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해당 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예산 확보와 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4차선 도로인 장충단로 위를 가로지르는 공중 보행교를 설치하고, 양쪽에 남산자락숲길과 남산둘레길로 이어지는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보행교는 폭 8m, 길이 60m 규모로, 산책로는 총 590m, 폭 2~4m로 조성한다.
남산자락숲길은 무학봉근린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총 5.14km에 이르는 무장애 친화 숲길이다. 도심 접근성이 높아 2024년 12월 개통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에만 약 71만 명이 찾았다.
구는 이 중 약 57%가 남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들은 남산자락숲길에서 장충단로로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주민들은 2년 연속 신년인사회에서 녹지연결로 조성을 건의하는 등 꾸준히 녹지연결로 설치를 요청해 왔다.
중구는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사업 추진에 공을 들였다.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유동인구 분석,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 했다. 특히, 서울시와 함께 산림청,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등 토지 소유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세 차례 도전 끝에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녹지연결로가 조성되면 공중 보행로를 통해 남산 둘레길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며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절됐던 남산 녹지축이 복원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중구는 이번 사업이 관광과 산책 동선을 확장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동 등 도심에서 남산을 찾는 발걸음이 남산자락숲길을 따라 신당권까지 이어지면서 장충단길과 DDP, 약수시장, 다산로변, 힙당동 등으로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번 투자심사 통과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서울시와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남산과 남산자락 숲길을 보다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중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