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존경하는 89만 청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청주시 공직자 여러분!
을사년(乙巳年)의 끝자락에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니, 고마운 분들이 떠오릅니다.
올 한 해 우리 청주시는 많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쉼 없이 이어왔습니다.
국내외 많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성장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굳게 다진 한 해였습니다.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청주의 도시 경쟁력은 꾸준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시정 역량을 입증했고,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경영자원부문 전국 1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브랜드 평판 전국 1위, 2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국가브랜드 대상 등 수많은 대외 평가에서 전국 1위라는 큰 성과를 거두며 청주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청주가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해였습니다.
청주는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산업의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도시입니다.
그동안 바이오 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올해는 오송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최종 승인되는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핵심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산업의 최고 중심지로서, 이제는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늘어나며, 경제가 선순환하는 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된 놀랄만한 기업 투자 유치는 올해까지 34조 3천억 원에 육박하며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자금 지원과 지역업체 제품 구매율 확대, 테스트베드 추진은 물론 기업애로해소추진단을 운영하고, 특히 올해는 베트남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해 동남아시아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소상공인에게는 초저금리 대출 이자 지원과 금융·경영혁신 컨설팅, 시설개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모바일 결제 기능을 도입해 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높여 지역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선순환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청주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국가 브랜드 대상과 일자리 창출의 공로로 지방자치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늘이 즐겁고 내일이 기대되는 꿀잼도시 청주는 시민 여러분의 일상 속에 더 깊이 스며든 한 해였습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꿀잼 공간과 시설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와 공연 등을 통해서 꿀잼도시 청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 캠핑장인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를 얼마 전에 착공했고, 아이들을 위해 지난 여름에는 도심 속 공원에
사계절 놀이터를 겸하는 물놀이장 2곳을 추가 조성하여 임시물놀이장까지 총 9곳을 운영했으며, 얼마 전에는 무심천에 썰매장도 개장했습니다.
청주랜드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어린이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하고 있고, 팝업놀이터를 더욱 확대·운영했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인 무심천은 그동안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원화했고, 시민의 주요 보행구간에 바닥 조명을 설치했으며, 서문대교와 청남교에 야간 경관을 개선하여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왔습니다.
올해는 데크로드 확대 설치와 물놀이장 겸 썰매장 조성, 그리고 모충교 개선과 방서교에 음악분수, 청주대교에 바닥분수를 설치하는 등 무심천을 우리 시민 여러분이 더 즐겨 찾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집 가까이에서 배구, 배드민턴 같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 조성한 국민체육센터 3곳에 더하여 올해는 5곳과 라켓스포츠센터, 배드민턴체육관, 다목적 실내체육관, 특히 야구장을 포함한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등 많은 스포츠 인프라를 조성·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비엔날레와 청원생명축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미식·주페스타와 오싹 호러 페스티벌, 힙한 청주 페스티벌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꿀잼도시 청주로 더욱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올해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됐고, 세계축제협회로부터 축제혁신도시로도 선정되는 등 청주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사통팔달 요충지로서의 입지도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지난해 강서IC와 3순환로가 완전히 개통되어 청주시 전역에서 25분 생활권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전국 유일 KTX 분기역인 오송역은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역대 최다인 1,216만 명을 넘어섰고, 시민들이 염원하던 CTX 충청권 광역급행철도가 지난해 청주 도심 통과 확정에 이어 올해는 민자적격성 조사에서도 통과되면서 머지않아 청주도 지하철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청주공항은 현재 6개 국에 19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역대 최다인 458만 명으로 지방공항 중 TOP4 공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정부로부터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이 추진됨으로써 앞으로 대한민국 제2의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또한 고속도로 4개 구간 신설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청주는 전국에서 유일한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재난안전실을 신설해 재난 대응 조직과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했고, 올해는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 등 디지털 기반을 더욱 확대해 실시간 상황 파악·공유와 24시간 대응체계를 한층 고도화했습니다.
또한, 청주 곳곳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침수와 산사태 등 재해 예방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했습니다.
하천 수위 통제 기준을 강화하고 세월교 진입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집중호우를 비롯한 자연재난에 대비하며 보다 안전한 도시 청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청주는 행안부 재난관리평가를 비롯해 자연재해 대응과 예방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재난 안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도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청주시는 ‘청주‘라는 이름 그대로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범시민 운동을 추진하여 많은 단체와 시민이 자연정화 활동과 탄소중립 실천, 마을 가꾸기 활동을 함께하며 환경 실천이 일상이 되는 도시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린페스티벌과 탄소중립 초록마을 조성, 찾아가는 환경실천 교육과 자원순환 공공앱 ’새로고침’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 등
시민 체감형 환경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개소·운영해 장례식장과 축제장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재활용 처리 용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환경보전유공 국무총리상 수상과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이 주목하는 환경 선도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농업에 미래를 더하고 농촌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지난 10월에는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출범시켜 우리 지역 농산물이 학교 급식과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신축·이전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앞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농산물 물류·유통의 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청주형 스마트팜은 청년농업인 양성과 스마트 농업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상당생활권에 이어 흥덕생활권 농촌협약 사업과 북이면 금대리 농촌공간정비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면서 농촌의 정주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과 핵심 인력인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농업·농촌의 체질을 한층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로 시민의 삶을 더욱 든든히 보듬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생활의 중심이 되는 경로당의 운영비와 양곡 지원, 행정매니저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시설안전 매니저와 급식도우미를 확충했습니다.
특히, 청주형 노인 통합돌봄 체계를 통해 어르신들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분들을 위한 주간이용시설을 확충하고 최중증 장애인 권리중심 일자리와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을 도입했으며, 준공을 앞두고 있는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와 장애인 복지타운 확충을 통해 재활과 여가가 함께하는 복지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사회복지 종사자분들의 처우개선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훈수당도 대폭 인상하고, 사직동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와 보훈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4년만에 연간 출생아 수가 5천 명대를 돌파해, 비수도권 도시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공원과 숲이 어우러진 도시로서의 모습도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하며 힐링할 수 있는 꿀잼 명소를 만들기 위해 도심 곳곳에 민간공원과 도시공원을 속도감 있게 조성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바람길숲과 기후대응 도시숲, 생활정원 등을 조성하고 문암생태공원에는 대규모 정원 조성을 통해 청주는 자연이 일상이 되는 녹색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옥화자연휴양림은 주차타워와 야간경관, 유아숲 놀이터 조성에 이어 올해는 트리하우스와 산림치유센터, 짚트랙까지 갖추며
휴양·체험·치유가 어우러진 복합 산림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원별빛 자연휴양림 조성과 미동산수목원~옥화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테마임도 조성으로 산림 치유와 휴양 명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공간에 새 숨결을 불어넣으며 동네 곳곳의 변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도심은 골목길축제와 국가유산야행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원도심 문화지구 지정, 중앙공원 야간경관 조성과 육거리 야시장 활성화, 대현지하상가에 청년 특화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원도심 고도 제한을 해제하고 구역별 특성을 살린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수립해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넓혔으며, 소규모 주택정비 등을 통해 주거 환경도 함께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영운동과 내덕1동, 운천신봉동에 이어 수동·모충동·금천동, 최근에는 우암동·성안동까지 도시재생사업을 확대 추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구석구석 살고 싶은 동네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과 농촌, 상권 활성화를 통합 지원하는 청주시활성화재단을 출범시켜 원도심과 지역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전문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청년이 머물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로서의 기반도 차근차근 다져지고 있습니다.
주거·일자리·교육·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청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행복주택 등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월세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청년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대현지하상가와 명암타워를 청년 특화 공간으로 조성해 창업·창직·취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청년 활동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청년센터 청년뜨락 5959를 중심으로 청년카페와 함께 상담과 소통, 자기계발과 휴식이 함께 가능한
청년 지원 체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 취약청년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삶 전반을 세심하게 살피는 정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청주에 정착해 꿈을 이루고 도전하며 성장해 갈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청주시 공직자 여러분!
청주시가 올 한 해 거둔 모든 성과는 시정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89만 청주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힘이 모여 이룬 결실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곁에서 늘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묵묵히 책임을 다해 주신 4,400여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비 2조 원 시대를 넘어, 2회 추경 기준 예산 규모 4조 원을 돌파하며 전국 기초지자체 3위, 인구 100만 명이 넘는 특례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당당히 설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의 성과와 아쉬움은 모두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소중한 자산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고견과 따뜻한 마음을 겸허히 새기고,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습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청주가 더 빠르게 성장·발전하고 시민 여러분이 더욱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5. 12. 31.
청주시장 이 범 석
[뉴스출처 : 충청북도 청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