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생활 필수 통합 앱 '서울온' 1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

다둥이행복‧임산부카드 등 모바일카드, 전자증명서 발급, 공공시설 서비스 한곳에서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공공서비스를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울온(ON)’이 2개월간 시범운영을 끝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기능 안정성·인터페이스 보완 등 시범운영 중에 접수된 의견을 반영하고 1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개별 운영되던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 앱을 통합한 새 모바일 플랫폼으로 ‘서울온’ 본인 인증 한 번이면 그동안 앱을 각각 설치·가입하고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올해 11월, ‘서울온’ 통합 앱 시범운영에 들어간 이후 신규 회원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2024년 10월 6,061명→ 2025년 10월 31,308명)했으며, 일평균 2천 명이었던 접속자 수도 5천 명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앞으로 ‘서울온’ 앱에서는 다둥이행복카드·임산부카드 등 모바일카드 발급, 전자증명서 100여 종 발급, 공인중개사 자격 및 중개사무소 등록 확인, 서울시 디지털 증서(임명장·표창장 등) 관리, 도서관·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통합 이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민등록번호 입력만으로 개인에게 맞는 서울시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나의 서울+(플러스)’를 통해 연령·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또 디지털 취약계층도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화면 구성과 이용 동선을 직관적으로 개선, ‘찾아다니는 행정’에서 ‘알아서 보여주는 행정’으로 전환을 시도했다.

 

시는 이번 ‘서울온’ 통합 앱 출시로 시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오를 뿐 아니라 행정 효율이 높아지고,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개별 앱 운영에 투입된 인력과 행정 절차가 줄면서 절감된 예산과 행정력은 ‘서울온’ 서비스 고도화에 재투입될 예정이다.

 

게시판, 약관 관리, 알림·공지, 관리자 시스템 등 중복 운영되던 기능을 일원화하고 운영·보안·고객 대응·감리 체계 통합으로 운영비 연간 약 1억5천만 원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에코마일리지 등 분산 관리되던 서비스를 마일리지 통합조회 제공, 이택스(E-tax) 연계로 나의 세금 확인, 내 주변 공공시설 추천 등 지도기반 생활 정보 서비스 확대 등 내년 ‘서울온’을 생활 밀착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외국인 대상 다국어 번역 지원, 엠보팅 투표, 맞춤 알림서비스 등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도 이뤄진다.

 

한편 오는 1월 ‘서울온’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기존 서울시민카드 앱은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월 1일부터는 시민카드 앱에서 회원정보 이관 동의, 서울온 설치 안내 기능만 제공되며 통합 앱 ‘서울온’에 가입하면 기존 시설 이용 이력 등이 유지된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동안 시민카드 이용자 전환 절차, 데이터 이관 과정 등 점검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12월 24일~1월 11일 통합 앱 정식 오픈 기념 ‘서울온 신년맞이 소망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 곳곳에 숨겨진 기능을 찾는 ‘보물찾기+소망 댓글달기’ 이벤트로, 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 1천 명과 ‘서울온’으로 전환한 서울시민카드 가입자 1천 명, 총 2천 명을 추첨해 음료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지난 2달간 실제 이용해 본 시민이 전달해 준 소중한 의견으로 안정성과 편의성을 다듬어 통합 앱 ‘서울온’을 정식 서비스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고도화해 시민이 믿고 쓰는 서울시 대표 디지털 행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