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학교와 학부모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해 온 ‘2025 구청장과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간담회는 지난 6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5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6곳 등 총 18개 학교를 순회하며 진행됐으며,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322명이 참여했다.
‘구청장과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교육 분야 소통 창구로, 지난 2년간 총 21회에 걸쳐 425명의 교육 현장 관계자 의견을 직접 청취해 왔다. 용산구는 민선 8기 들어 교육경비보조사업 예산을 매년 2~3억 원씩 증액하며 학교 현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왔다.
구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경비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월 3일부터 15일까지 학교 관계자(20%), 학부모(38%), 학생(41%), 기타(1%) 등 2,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교육경비보조사업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 만족도는 88%로 2023년 대비 9% 상승했다.
올해 간담회에서는 사전 접수된 민원과 현장 의견을 포함해 총 141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구는 간담회 개최 전 관련 부서의 사전 검토를 거쳐 논의 안건을 체계화하고, 간담회 이후에도 부서별 검토 결과를 건의자에게 직접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참여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처리 완료 ▲진행 중 ▲장기 검토 ▲유관기관 협의 등으로 분류해 관리했으며, 신속한 조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을 도모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통학로 교통안전시설 정비, 불법 주·정차 문제 개선, 노후 학교시설 보수, 학생 대상 교육·문화시설 확충 등이었다.
이에 용산구는 통학로 CCTV 추가 설치, 골목길 보안등 확충, 상습 쓰레기 투기지역 환경 정비, 학교 주변 흡연 단속 강화 등 생활 밀착형 환경 개선에 즉각 나섰다. 아울러 등·하교길 안전 강화를 위해 ‘학생 안전돌보미’를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교육활동 사각지대 지원사업’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생을 위한 생활지도 활동 보조를 지원했으며, 교육청 예산으로 대응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구 차원의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5일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과의 ‘용산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식에서는 학부모 간담회에서 제기된 학교 노후시설 개선 등 주요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한편, 용산구는 학교–구청 실무협의회를 통해 교사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교육경비보조사업 설문조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교육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학부모 간담회는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는 가장 현장 중심적인 정책 소통 창구”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 실질적인 교육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용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