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지역 노조, "연금상담센터 폐쇄 철회하라" 한목소리

가평군수도 나서 공동 대응… 노조와 연대해 철회 관철 추진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가평군과 지역 노동조합들이 국민연금공단의 가평상담센터 폐쇄 방침에 맞서 강력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한 지역 8개 노동조합·직장협의회 대표들은 21일 가평군청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국민연금공단의 가평상담센터 폐쇄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도 직접 참석해 노조들과 연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026년 1월 1일자로 가평상담센터 폐쇄를 예고한 상태다. 이에 지역 노조 대표들은 “가평상담센터는 군민의 연금 상담 접근성을 보장하는 유일한 창구로, 폐쇄 시 고령층·농업인·장애인·교통취약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태원 군수 역시 성명 발표에 함께하며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이뤄진 국민연금공단의 가평상담센터 폐쇄 결정은 지역 형평성과 주민복지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조치”라며 “가평군은 지역 노조들과 힘을 모아 폐쇄 철회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지역 주민의 필수 공공서비스 후퇴를 초래하는 폐쇄 결정 즉각 철회 △충분한 지역 의견 수렴 없이 이루어진 폐쇄 결정에 대한 국민연금공단의 신뢰성 회복 △지역소멸 위기 가평군을 접경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려는 국정기조를 반영해 폐쇄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한편, 이날 공동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가평지역 노동조합 및 직장협의회는 △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 △가평군시설관리공단노동조합 가평군공무직노동조합 △가평경찰서직장협의회 △동운택시노동조합 △가평교통노동조합 △가평우체국노동조합 △가평농협노동조합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 가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