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노원구가 운영하는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가 맞춤형 직무교육으로 어르신들의 인생 이모작 준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센터는 민간 취업형 어르신 일자리를 다루는 센터로는 전국 최초이다. 취업 상담·맞춤형 무료 취업훈련교육·고용 알선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4,046명이 센터의 교육을 수료했으며, 1,412명이 민간 일자리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훈련교육은 고령 친화 일자리 취업을 지원하는 직종 실무교육과 재취업 준비교육으로 진행되며, 올해만 총 30개 과정의 교육을 통해 68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중복 수강생을 제외한 실 교육 인원 397명 가운데 161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40.6%라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취업훈련교육 수료 후 취업에 성공한 어르신 중 남성 취업자가 80%를 차지해 은퇴 후 남성들의 재취업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진행된 교육과정은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기계식주차장관리인 양성교육, 승강기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이다. 남성 취업자들의 선호가 높은 교육이며,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실무 기술을 교육하여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구비로 지원한다.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은 아파트가 많은 구의 특성을 반영해 일자리 교육 발굴이 이루어졌고, 지역 내 아파트 관리소로 일자리 연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상계동 주민 김인석 씨는 “은퇴 후 삶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1년 동안 센터에서 ‘경비원 신임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취업 교육을 수료하고 아파트 경비원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다시 일하게 되어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새 출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키오스크 강사 양성 교육의 경우에도 키오스크 매장 확대 흐름을 반영해 어르신들의 일상 편의를 높이고자 기획됐으며 지역 내 사회복지관 등으로 취업 연계가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병원동행매니저 양성교육,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교육 등이 인기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일자리 찾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AI를 통한 취업 역량 강화 등 재취업 준비교육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인생 2막, 취업 성공 다짐 및 교육수료식'이 개최됐다. 취업훈련 교육 수료생들이 모여 기초 노무 교육을 듣고 선배 취업자가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채용 담당자가 채용 동향을 공유하는 등 실속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수료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센터는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인생 후반전을 보다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에게 적합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노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