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제14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

산타클로스 깜짝 등장과 유럽 전통음악,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관람객 체험 확대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12월 6일부터 7일까지 성북구청 바람마당 및 잔디마당에서 제14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0년 시작 이후 매년 열리는 성북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즐기는 지구촌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개최 장소를 성북구청 바람마당으로 확대하고, 구청 앞 새로 조성된 친수공간을 휴게 공간으로 꾸며 관람객이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한 그리스, 독일,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조지아, 체코, 크로아티아,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등 15개국 대사관이 참여·후원하며 축제를 지원한다.

 

총 23개 판매부스에서는 글뤼봐인, 럼토프 등 독일·오스트리아식 따뜻한 음료와 쿠파티, 커리부어스트, 비고스, 카바노스 등 다양한 수제 소시지, 슬로바키아 뜨르들로, 이탈리아 파네토네, 체코 전통 꿀케이크, 헝가리 랑고스 등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특산품 부스에서는 리투아니아 기념품, 불가리안 로즈 화장품, 크로아티아 쨈, 슬로바키아 수공예품, 핀란드 자이리톨껌, 무민 테마 물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축제 기간 유럽 전통음악과 크리스마스 공연이 이어지고, 산타클로스 깜짝 등장으로 관람객과 사진 촬영 기회도 마련된다. 6일 오후 5시 개막식에서는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의 개막선포와 각국 외교관 대표 참여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한 2024년 마켓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행사에 참여해 현장 체험과 SNS 공유 활동을 통해 글로벌 가치를 강조한다. 다회용기 사용과 부스 수익금 일부 기부를 통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저소득 다문화가정 지원에 나서며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이 보다 많은 내외국인이 함께 문화를 체험하고 우정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북구의 특별한 축제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의미인 나눔과 사랑을 되새기고, 풍성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