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제2회 문학 학술세미나 개최…신경림 문학 조명

성북근현대문학관·동국대 서사문화연구소 공동 기획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제2회 성북 문학 학술세미나 《신경림 문학의 지평과 성북의 문화적 맥락》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열린다. 성북근현대문학관과 동국대학교 서사문화연구소가 공동 기획했다.

 

신경림 시인은 민중의 삶과 언어를 시로 형상화하며 한국 현대시의 지평을 넓힌 인물이다. 특히 성북구와 깊은 인연을 맺으며 지역의 삶과 공동체적 정서를 시에 담아왔다. 학술세미나는 그의 문학 세계를 통해 시대와 사회를 바라보는 인문학적 통찰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세미나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신경림 시가 여는 현재적 담론’에서는 시 낭송, 작가대담, 기조강연이 열린다. 시 낭송은 이경자 소설가가 맡고, 도종환·김성규·박소란 시인이 참여하는 작가대담과 유종호 문학평론가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2부 ‘신경림 문학의 지평과 성북의 문화적 맥락’에서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발표 주제는 ▲신경림 시의 장소성-남한강, 정릉, 길음 그리고 길과 시장(동국대 김춘식 교수) ▲신경림의 『농무』와 창비시선 1번의 만남(고려대 김종훈 교수) ▲신경림 후기시에 나타난 아이러니 연구(염선옥 문학평론가) ▲길 위의 시: 신경림의 기행-문학(용인대 김나현 교수)이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성북구청 주최로 진행되며, 성북근현대문학관과 동국대 서사문화연구소가 주관한다. 문의는 성북근현대문학관로 하면 된다. 신경림 시인의 문학을 통해 인간과 지역, 공동체의 관계를 성찰하고, 그의 시 세계가 담고 있는 공동체적 시선과 성북의 문화적 맥락을 함께 탐구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의 문학적 전통과 문화적 정체성을 더욱 깊이 있게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