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청소년 오케스트라·합창단 정기연주회 성황리 개최

670명 참여 속 청소년 문화 주체 성장의 현장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서울 성북구 월곡청소년센터가 지난 13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5 KYF뮤즈 청소년 오케스트라·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총 670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별을 켜다’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아동친화도시 성북구가 지향해 온 ‘아동·청소년이 문화의 주체로 설 수 있는 환경’을 무대 위에서 확인하는 자리였고, 단원들은 1년간의 배움과 성장을 자신감 있는 연주로 표현해 관객의 호응을 받았다.

 

공연은 청소년 합창단의 맑은 음색으로 문을 열고 오케스트라의 폭넓은 레퍼토리 연주로 이어졌으며,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협연 무대가 중심을 형성했다. 합창단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여러 곡을 전하며 생동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오케스트라는 ‘레 미제라블’ OST 메들리, 아리랑, 영화 ‘여인의 향기’의 ‘Por Una Cabeza’ 등을 안정적으로 들려주며 성숙한 호흡을 보여줬다.

 

협연에서는 ‘Do-Re-Mi’와 ‘Climb Every Mountain’이 이어졌고, ‘걱정 말아요, 그대’ 연주 때 관객이 휴대전화 플래시를 들며 하나의 조명을 만들어낸 순간은 세대 간 연대와 지역 공동체의 따뜻함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이어진 ‘신세계 교향곡 4악장’은 힘 있는 연주로 환호를 이끌었고, 마지막 곡 ‘The Imperial March’가 공연의 밤을 강렬하게 마무리했다.

 

공연장 옆 송림에서는 청소년과 가족,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단원들의 연습과 합주, 캠프 활동을 담은 사진전은 성장 과정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구성했고, 우드코인 이벤트와 포토존, 캐스팅보드는 청소년 중심의 문화 활동을 더욱 생생히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성북구는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청소년이 지역문화의 기획자이자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기반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