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종로 비상벨' 빛났다… 국무총리상 등 6관왕 쾌거

지난해 도입한 119연계 종로 비상벨로 ‘제안활성화 우수공무원’ 부문, ‘중앙우수제안 공무원 제안’ 부문 수상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종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제안활성화 우수공무원’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2025년 중앙우수제안’ 공무원제안 및 국민제안 부문에서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안활성화 우수공무원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김찬호 주무관은 ‘종로 비상벨’ 사업으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 빌리지 사업, 전국 기초단체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등 총 7건의 제안 채택 및 실시 실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중앙우수제안 공무원 제안 부문에서는 이일환 치수과장 등이 제안한 ‘종로 비상벨 사업 전국 최초! 지하가구 재해·재난 대응 관리시스템 구축’이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종로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하주택 119연계 종로 비상벨은 이번 수상뿐 아니라 외부기관 평가 성적을 더해 총 6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이 사업은 재해 취약계층과 종로구, 소방서를 하나로 연결해 침수 상황에 단계별로 대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핵심 요소는 ‘침수 센서’와 ‘비상벨’이다. 경계 단계(2cm) 이상 물이 차오르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구청, 거주자, 보호자, 동행파트너에게 문자를 발송한다. 위험 단계(15cm) 이상 침수가 진행되면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돼 소방서에서 출동한다. 거주자의 직접 신고도 가능하다.

 

구는 올해까지 중증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주민, 침수 취약 가구 등 총 25가구를 우선 선정해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으며 2026년에는 80가구를 대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우수제안 국민제안 부문에서는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 흡수하는 인도 보도 블록 및 도로 포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준 구민과 주민 일상에 편리함을 가져다줄 정책 마련을 위해 애쓴 직원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좋은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종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