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허원 의원, 2025년 택시 노사정협의회 개최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10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법인택시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노·사·정 협의회를 개최하고, 택시업계의 현장 어려움과 경기도의 대응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허원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단순한 장비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장치”라며 “제도 시행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도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노동계 대표들은 “차고지 밖 맞교대 확대, 1인 1차제 확산 등으로 현장에서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음주운전 방지장치 설치비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또한 “법이 요구하는 장비를 자체 비용으로 마련하기 어렵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공공의 선제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교통국은 “경찰청의 표준 규격과 인증 절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법적 기준이 마련되어야 예산 지원 검토가 가능하다”며 “2026년 제도 시행 시점과 연계해 단계적 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원 위원장은 “택시 기사와 승객 모두의 안전을 위한 현장의 절박한 요구에 깊이 공감한다”며 “중앙정부의 제도 시행과 연계해 경기도의회도 예산과 정책 지원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허원 위원장을 비롯해 이용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 정찬웅 택시교통과장,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본부 수원시지부, 도내 법인택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