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마무리

‘낭독극 콘서트, 청동투구를 쓴 소년을 아시나요?’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29일, 매천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관 수요야행'의 마지막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의 일환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 진행돼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청동투구를 쓴 소년』의 저자 소윤경 작가의 낭독극 북콘서트로 진행됐다.

 

책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작가의 낭독과 퀴즈, 그림책 선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치근·박나리 작가가 함께한 ‘병풍 그림책 만들기’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손기정 선수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주민들이 직접 추천한 책을 소개하고 전시하는 공유책방 ‘북덕방’도 운영돼 도서관이 지역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구례군 관계자는 “도서관 수요야행이 지역민이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도서관 수요야행'은 10월로 종료되며,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섬진강 문화레저파크’로 이어진다.

 

행사에서는 가수 하림 공연, 자연미술 체험(흙도깨비 만들기), 숲속 놀이터, 공유책방 ‘북적북적’ 등이 펼쳐진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구례군이 공동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전남문화재단, (사)큰산사람들이 주관하며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구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