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강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꿈의 무용단 강릉, 제3회 정기공연'이상한 강릉의 앨리스' 개최

커피, 바다, 대나무가 청소년의 춤으로 피어나는 ‘이상한 강릉’의 이야기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강릉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무용예술교육 프로그램 ‘꿈의 무용단 강릉’이 오는 16일 오후 5시,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공연 '이상한 강릉의 앨리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강릉의 자연과 문화를 더하고 강릉의 지역적 정서를 반영해 재창작한 판타지 무용극이다.

 

대나무숲, 커피, 바다 등 강릉의 문화·자연 요소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이를 움직임과 공간 구성으로 표현한다.

 

주인공 앨리스는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시계태엽 소리를 따라 ‘이상한 강릉’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깊고 푸른 강릉 대나무숲 ▲향긋한 커피가 있는 환상의 공간 ▲강릉 바다의 생명력과 리듬을 마주하고 다양한 존재들과 교감한다.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경험 속에서 앨리스는 자신을 찾아가며 성장하고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꿈의 무용단 강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강릉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지역 기반 무용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강릉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전문 예술가와 함께 무용 창작을 배우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누구나 예술창작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무용단은 ▲전국‘꿈의 예술단’합동캠프 ▲강릉단오제 무대 참여 ▲지역 뮤지컬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으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왔다.

 

이번 정기공연은 연간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보여주는 무대로, 청소년 단원들이 직접 상상력을 발휘하고 무용으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단순한 무용 훈련을 넘어, 주제 선정부터 안무 구성 무대 연출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냈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삶의 경험을 확장하고, 지역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강릉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강원도 강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