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농촌활성화지원센터, ‘그림 자서전 전시회’ 개최

신단양 이주 40주년의 기억을 그림으로 담다

 

뉴한국방송뉴스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단양군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한국통합미술교육협회 단양지부와 함께 신단양 이주 40주년을 기념하는 ‘그림 자서전 전시회’를 지난 10월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양군의회와 단양군청 청사를 잇는 구름다리에서 약 2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의 ‘2025년 단양군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해당 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총 6개 팀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 중 하나로 추진됐다.

 

‘그림 자서전 전시회’는 한국통합미술교육협회 단양지부 소속 4명의 강사가 함께한 노인미술 자기회상 수업을 통해 완성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단양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온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며, 그 시절의 풍경과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한 폭의 작품으로 담아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과거 단양의 모습을 떠올리며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는 고향의 따뜻함을 느꼈다.

 

그림마다 담긴 개인의 삶과 기억은 신단양 이주 40년의 시간을 하나의 역사로 엮어내는 뜻깊은 기록이 됐다.

 

한 참여 어르신은 “처음에는 그림 자서전이 어떤 것인지 몰랐지만,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엮다 보니 그동안 잊고 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며 “완성된 작품이 전시된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 금상수 센터장은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기억과 문화를 예술로 되살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북도단양군]